부천문화재단 18~29일 복합가족극 '마술상자 속 이솝이야기'
합창·해설로 관객 이해 도와 … 어린이 연기훈련·무료 건강특강도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용수)이 오는 18~29일 복합가족극 '마술상자 속 이솝이야기'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4년 봄시즌 상설어린이공연의 마지막 작품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마술과 수화가 함께하는 행복한 가족 이야기다. 제15회 거창국제연극제 경연부분 은상과 제9회 나눔연극제 연기상을 받은 수상작이기도 하다.

'마술상자 속 이솝이야기'는 파스텔빛 그림동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무대를 배경으로, 간절히 원하면 꿈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릴적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환희에게 할아버지는 엄마 아빠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하늘에서 사자자리와 처녀자리가 된 부모가 환희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따뜻한 내용이다. 특히, 막과 막 사이에 시간 개념을 도입해 기억의 이어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합창과 해설을 통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기장중 4일(19, 20, 26, 27) 동안 '나도 배우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당일 4시 공연을 관람한 4세 이상의 어린이 및 동반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소리내기, 움직이기, 물컵놀이 등 배우들과 함께하는 연기훈련 프로그램으로, 참가비는 1000원이다.

공연관람을 원하는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개인은 공연당일 현장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만24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일반 기준 1만2000원, 재단 유료회원은 4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천시여성회관(관장 박미경)은 경기도 여성회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까지 '건강한 부천을 만드는 아름다운 청진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건강특강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부천시 여성 관련기관에 생애주기별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연계해 피부건강, 장수와 건강, 치매대처법, 폐경기와 골다공증 치료 등 국내 저명 의료진의 전문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육아스트레스 예방 및 해소, 연극치료, 음악치료, 푸드테라피, 심신힐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영·유아맘, 여성청소년, 한부모워킹맘 등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자아를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미경 부천시여성회관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여성가족부와 부천시의 정책 계획에 따라 여성건강권을 증진하고 지역복지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여성이 건강한 마을, 부천'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032-320-6346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