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뱃살 빼고 건강 살리고 교실'
'무료 비만 관리 프로그램' 상반기 성료
물품대여·우울증 관리병행 … 호응 높아
   
 


계양구(구청장 박형우) 보건소가 40~60대 비만인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지난 4~6월까지 3개월간 무료로 진행한 비만관리프로그램인 '뱃살 빼고 건강 살리고 교실'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속에 많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실은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이 참가자별 건강 상태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참여자에게는 만보기, 계량저울, 염도계 등 체중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었으며, 계양산 둘레길 걷기교실과 집중 개인상담으로 51명이 신청해 최종 37명이 수료했다.

특히 올해는 계양구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여 우울증특강과 검사도 병행해 우울증 고위험군은 전문의의 집중사례관리도 받을 수 있도록해 갱년기 여성의 정신건강증진도 도모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99.5%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었고, 참가 전후 체중 평균 2㎏감소, 허리둘레 평균 4.1㎝(1.6인치) 감소, 대사증후군 위험요인도 유의하게 감소되어 비만과 건강관리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감량자는 참여 전 체중이 69.6㎏에서 62.8㎏로 6.8㎏줄었고, 허리둘레 97㎝에서 87㎝로 4.1인치가 줄어 든 한모 (오류동·50)씨다.

한 씨는 "참여 전에도 혼자 운동과 식사조절을 했지만 큰 효과를 못 봤었는데, 보건소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로 몸에 무리도 안가고 건강하게 체중조절에 성공하게 됐다"며 뿌듯해 했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