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작곡가 크루토이 헌정곡 모아 서울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서
   
 


소프라노 조수미가 다음달 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크루토이의 헌정곡을 모은 새 앨범 '라 루체(La Luce)'의 출시를 기념해 앨범 수록곡들로 내한무대를 꾸민다.

이 둘의 공동 작업은 작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에서 개최된 제11회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 피날레를 장식한 '에인절스 패스 어웨이(Angels pass away)'를 통해 시작됐다. 이들은 새 앨범에서 13곡의 '라이트 클래식'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크루토이 곡들을 포함해 오페라의 유령 중 '밤의 노래(music of the night)',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의 2악장을 테마로 한 합창곡 '고잉 홈(going home)', 그리그의 모음곡 '페르귄트' 중 '아침의 정경', 베르디의 오페라 '팔스타프' 중 '산들바람이 부는 숲 속으로' 등을 들려준다. 50인조의 오케스트라와 어린이와 성인으로 구성된 60여 명의 합창단이 웅장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옥주현과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8만~15만원, 02-3461-0976.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