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희생 가축 위령제

여주지역에서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 가축 수가 7만여마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희생 가축을 위한 합동 위령제가 열린다.

여주군불교연합회와 여주축협은 공동으로 18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신륵사 관음전에서 구제역 희생가축을 위한 합동 위령제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구제역 조기종식 기원과 구제역으로 인해 안타깝게 희생된 가축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신륵사신도회, 신륵사연꽃합창단, 신륵사산하단체후원회, 여주군농업인단체협의회, 여주군양돈협회 등이 후원한다.

신륵사 관계자는 "고통 속에서 원한을 품고 죽어간 가축들의 영혼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구제역 조기종식을 기원하는 한편, 구제역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하루 빨리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합동 위령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주=김광섭기자 gs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