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한덕렬)는 29일 오후 6시 서구선관위 회의실에서 16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 6명 전원과 각 후보자의 선거사무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선거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공명선거를 다짐. 이날 6명의 후보자 전원은 한 선관위원장이 입회한 가운데 공명선거 서약서를 작성한 뒤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한 정책대결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

 ○…한나라당 선거대책본부장인 홍사덕 의원은 지역구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수원 팔달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 집권당인 민주당을 신랄하게 비난. 홍의원은 정부가 국민들을 현혹하고 언론을 통한 허위광고로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일침.

 ○…인천 중·동·옹진 선거구에서 출마한 민국당 장동학 후보가 인천지역 총선 후보중 유일하게 한 환경단체가 주최한 「 환경문제 정당정책 토론회 」에 직접 참석해 보는 이로 하여금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를 연출. 일부 유권자들은 총선직전까지 미국에서 생활해 인지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장후보가 자신의 선거구는 챙기지 않고 각 정당 시지부의 당직자들이 참석하는 토론회에 굳이 후보자 자신이 직접 참가할 필요가 있느냐며 혀를 차는 모습. 반면 한편에서는 17년간 외국생활로 정강과 정책대결로 승부하는 미국의 선거풍토가 몸에 밴 장후보가 국내 선거행태를 이해 못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한다며 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한 후보자로서의 열정으로 봐야한다고 공감.

 ○…자민련 안양 동안지역구 유충진 후보가 29일 오후 16대 총선에 돌연 불출마를 선언. 유후보는 『회사가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어려운 상태에 이르러 모든 사원 및 그 가족을 위해 본업에 복귀, 기업을 본 궤도에 올려 놓는 것이 우선』이라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 반면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던 이석원씨는 이날 오후 6시에 자민련 중앙당추천서를 택배로 받고 『29일 오후 1시쯤 중앙당이 유충진 후보의 포기각서를 요구했으나 오후 4시30분까지 등록을 약속했던 유후보가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는 바람에 등록도 하지 못했다』며 하소연. 한편 한나라당 동안구 심재철 후보측 관계자는 『자민련 유충진 후보의 불출마는 양당구도로 접전이 예상되는 동안구에서 심후보측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전언.

 ○…지난 28일 후보등록을 마친 한나라당 연천·포천 고조흥 후보가 자민련 이한동 총재에게 메시지를 보내 총선에 따른 선거법 준수와 관련한 결의를 제의하고 나서 눈길. 고후보는 4·13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연천·포천 주민들에게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자는 결의문을 오는 4월1일 오전 10시 포천 선관위 사무실에서 만나 함께 채택할 것을 이한동 후보측에 제의할 것이라고 29일 기자들에게 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