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샷 루틴(Pre Shot Riutine): 샷 하기 전엔 이렇게
   
 


샷을 준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5초.

샷을 준비하는 과정은 항상 일정한 순서를 따른다. 퍼트를 준비하거나, 티샷, 또는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향한 샷을 준비하는 데 걸리는 시간, 발걸음, 호흡 방법, 표적을 마음속에 담는 것 까지도 같아야 한다. 공이 놓여 있는 상황이 어떻든, 코스의 난이도, 스코아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심하게 느낀다고 해도 샷을 준비하는 과정은 일관되어야 한다.

첫 홀 티샷부터 마지막 홀에서 홀 아웃 할 때 까지 한가지 방법으로 일관되게 샷을 준비한다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플레이 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를 이해하게 된다.

투어 프로들이 사용하는 프리 샷 루틴과 걸리는 시간을 보면 이렇다.

1 대부분 투어 프로들은 표적과 공을 연결한 표적선에서, 공에서 다섯 걸음 정도 떨어 진 지점에서 의도하는 샷을 마음속으로 그리면서 연습스윙을 한다. 샷을 결정하고 공을 향해 움직일 때부터 시간을 재는 것으로 하자(00:00초).
2 샷을 결정하고 오른손만으로 클럽을 쥐고 일정한 발걸음으로 공에 접근한다(00:03초).

3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공과 같은 위치, 표적선에 대해서 수직되는 위치에 놓으며 클럽 헤드의 밑바닥(sole)을 공 뒤에 놓고 표적 또는 공 앞 1미터 지점에 설정한 중간 표적에 대해서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하게 정렬한다(00:06초).

4 왼발 먼저 그리고 오른발을 벌리며 의도하는 샷에 적합한 스탠스를 취하며 셋업 자세를 한다(00:10초).

5 셋업 자세을 유지하면서 표적과 임의로 설정한 중간 표적을 본다. 다시 공을 응시하며 호흡을 한다. 손바닥으로 클럽헤드의 무게를 느낄 수 있고 몸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웨글(waggle)을 한 두번 한다(00:15초).

6 마음과 몸이 준비가 되었음을 느끼면 바로 스윙을 한다.

만약 자신이 샷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15초보다 더 걸리고 있다면 샷을 하기 전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다.

샷을 하기 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 오히려 긴장도가 높아져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반대로 15초보다 짧으면 너무 서두르는 것으로 이 또한 미스 샷의 원인이다.

연습장에서 자신의 샷을 준비하는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재보자. 투어 프로들도 항상 하는 연습이다.


/V1골프아카데미 원장(v1gol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