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29회 전국소년체전의 인천대표 선발전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10일 인천시립체육관과 체육회관레슬링장에서는 소년체전 핸드볼과 레슬링대표 선발전이 각각 치러졌다.

 이날 인화여중과 상인천여중의 여중부 핸드볼경기가 열린 시립체육관은 오랜만에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로 꽉 찼다. 맞수 인화여중과 상인천여중에서 학생 2천여명 가까이 참가, 열렬히 응원을 하는 가운데 코트에선 손에 땀을 쥐는 시소게임을 벌여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경기결과는 20대 19로 상인천여중의 역전승. 상인천여중 10번 송신애가 종료휘슬을 불기 직전인 후반 5초를 남겨두고 멋진 중거리슛을 네트에 꽂으며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4분여를 남기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모두 5차례나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1차대회에서 이긴 상인천여중은 2차전에서도 역시 인화여중을 제쳐 오랜만에 인천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여자초등부의 경우는 구월초등이 12대 11로 서흥초등에 이겼다. 그러나 1차전에서 구월초가 졌기 때문에 곧 3차전을 치러 최종 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체육회관 레슬링장에선 인천지역 중등부 레슬링대표 선발전이 학부모와 학교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열한 각축을 벌여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의 체급별 인천대표를 확정지었다.

 그레코로만형은 「35㎏급 김태준(용현중) 「39㎏급 정건우(용현중) 「42㎏급 이정수(용현중) 「46㎏급 엄혁(선인중) 「50㎏급 최종국(선인중) 「54㎏급 이성규(동산중) 「58㎏급 박노진(선인중) 「63㎏급 전용철(선인중) 「69㎏급 김기호(산곡중) 「76㎏급 이광복(선인중) 「85㎏급 윤상진(동산중) 「100㎏급 이범규(산곡중) 등이 각각 선발됐다.

 자유형은 35㎏급 이재호(광성중), 39㎏급 김준래(광성중), 42㎏급 이정수(용현중), 46㎏급 김기성(선인중), 50㎏급 정길수(만성중), 54㎏급 김윤석(선인중), 58㎏급 박노진(선인중), 63㎏급 나영채(만성중), 69㎏급 윤호경(만성중), 76㎏급 김기호 (산곡중), 85㎏급 윤상진(동산중), 100㎏급 이범규(산곡중) 등이 각 체급 대표로 확정됐다.

〈엄홍빈기자〉eohobi@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