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항만·공항 등 SOC 확충
물류중심도시 인천의 인프라 확충방안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가 한 목소리를 냈다.
다소 방안이 다르긴 하지만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투자가 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관련기사 3면>
6일 양당 선거캠프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과 복합레저 시설'을, 송 후보는 '항공정비산업 유치와 공항배후산업단지 개발'을 내놨다.
안 후보는 "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살려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과 다양한 물류 국제기업 유치,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복합레저 시설 등이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항공정비산업 복합단지 건설이 해법이다. 세계2위의 항공화물 처리능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자유무역지역 및 산업단지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에 대해서는 두 후보는 청라지구를 거쳐 영종도(인천공항)까지 연결해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인천항 기능 재배치와 배후산업단지 조성에 있어서도 두 후보는 해법은 비슷했다.
다만 안 후보는 "인천신항이 수도권 산업단지의 수출입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수인선의 신항연결은 물론 경인아라뱃길의 물류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인천신항은 미주노선과 유럽노선 등을 적극 유치해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고 배후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확보, 저렴한 가격의 장기임대방식으로 물류단지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칭우기자 (블로그)chin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