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 권한대행 하늘색 점퍼 착용 시끌
안산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최승대 부시장이 한나라당 유니폼과 똑같은 색깔의 하늘색 점퍼를 입고 '제2회 경기국제항공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
김철민 민주당 안산시장 후보는 3일 성명서를 통해 "최 부시장은 지난달 30일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단지에서 개막된 경기국제항공전에 한나라당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도지사 후보인 김문수씨와 함께 참석했다"고 이의를 제기.
이어 "이날 최 부시장은 시장 권한대행 위치에 있는 사람이 오해를 불러서는 안되는데 한나라당 유니폼과 똑같은 색깔의 하늘색 점퍼를 입고 안산시장 허숭 후보와 같은색 점퍼를 착용한 이화수 의원, 김문수 도지사 등과 행사장에서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고 공격.
또 "이는 엄중하게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의 신중한 자세가 아니며 더구나 시장의 부재로 인해 안산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하지 말아야 할 명백한 선거개입 행위"라고 주장.
이와 관련 최 부시장은 "다른 의도는 없고 날씨가 추워 준비된 점퍼를 입은것 뿐 선거 개입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