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따라 방역 총력 … 등산대회도 연기
양평군은 최근 발병하고 있는 구제역과 관련, 이달 16일까지 양평용문산관광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제3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8일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충북 충주 확산에 이어 28일 강화에서 또다시 발생하며 수그러들지 않자, 군은 명품으로 육성하고 있는 '물 맑은 양평한우'를 지키기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9일 개최 예정이던 '제2회 양평 용문산 전국 등산대회'도 가을로 연기했다.

한편 군은 구제역이 발생했던 지난달 8일부터 최근까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최원호 양평군수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한 6개반 64명으로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구제역 중단 시점까지 매일 4명씩 구제역 특별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편성·운영하는 등 효율적이고 신속한 차단방역 활동전개로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또 효과적인 구제역 방제와 원천적 차단을 위해 예비비 3억6천400만원을 긴급 편성하기도 했다.

/양평=민경천기자 (블로그)kc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