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부터 도하까지
인천이 낳은 아시아경기대회 메달리스트는 누가 있을까.

인천출신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에서 주로 육상종목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인천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는 1954년 마닐라대회 육상 1만m에서 금메달을 딴 최충식(동산고 졸)씨가 있다.

마닐라대회에서부터 지난 2006년 도하 대회까지 인천출신으로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120여명에 이른다.

최충식씨에 이어 백옥자(60·박문여고 졸)씨가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투포환에서 금메달, 투원반 동메달을 따냈고 이어 1974년 테헤란 대회 투포환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했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임남균(23·광성고졸)이 수영 400m계영과 800m계영에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양궁에서도 박경모(35)와 김경호(37), 김미영(50)씨 등이 1994 히로시마, 1982 뉴델리대회, 2006 도하대회에 이르기까지 매대회 메달을 사냥했다.

펜싱에서도 정훈(48), 이욱재(45), 이태희(36)씨 등이 1986년 서울대회와 1990년 베이징대회에서 은메달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에서도 이홍복씨가 1958년 도쿄대회 단체도로와 개인도로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김광선, 유재명, 양준승, 박일우 정점식 선수 등이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다.

인천시체육회는 최근 아시안경기대회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인천출신 선수들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메달리스트들에 대해 관리를 해나가기로했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