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만화규장각, 내달 1일부터 '윤준환 기증展'
행복한 만화놀이터 뮤지엄 만화규장각은 5월1일부터 7월4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윤준환 기증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08년 6월 자신의 작품 중 '꾸러기'와 '쭈구리', '물대포'의 원고 약 6천여점을 기증한 윤준환 작가의 뜻을 존중하고 기증문화를 발전시킨다는 취지를 내걸었다.

기증받은 원고 중 191점과 '꾸러기 말썽일기', '골치대장 쭈구리', '우야꼬 만화일기', '꾸러기 만화세상' 등 대표적인 만화도서 약 20권이 전시된다. '꾸러기', 맹자' 등 장난스러운 말썽꾸러기들이 가득한 명랑만화 '꾸러기'를 통해 1968년 데뷔한 작가는 70~80년대 '참깨밭 들깨밭', '우야꼬', '쭈구리' 등 많은 대표작과 '꾸러기 말썽일기', '꾸러기 심술일기', '꾸러기와 맹자' 등 소위 꾸러기 시리즈의 단행본을 통해 그 당시 명랑만화를 이끌었다.

'꾸러기'는 1968년부터 1991년까지 약 24년간 소년조선일보에 연재된 작품으로 천방지축 말썽을 부리고 실수를 저질러대는 '꾸러기'와 이에 못지않은 말썽쟁이 여자 친구 '맹자'의 소동을 그려낸 작품이다.

뮤지엄 만화규장각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오는 5월5일 오후 2시 1층 로비에서 어린이날, 윤준환 작가 사인회를 개최한다. 032-310-3014

/강현숙기자 (블로그)kang7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