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자체 오디션 선발 청소년 6인과 29일 공연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6명의 청소년 연주자들과 한 무대에 오른다.

오는 29일 오후 7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에서 열리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미래 한국 음악을 이끌어갈 인재를 만나보는 시간이다. 지난 3월15일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유진·장윤선(예원학교 3년), 김지영(예원학교 1년), 이영광(청운중 3년), 남유리나(서울예고 2년), 이원석(서울예고 1년)이 차례로 실력을 뽐낸다.

2009년 금호 영재 오디션에 합격했던 이유진 양이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을 연주한 뒤 이화경향·예원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영광 군이 엘가의 마지막 대작 '첼로협주곡 마단조 작품.85'를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에선 마림바를 서울대 관악 콩쿠르 1위를 기록한 이원석 군이 독주한다. 케이코 아베의 '마림바와 관현악을 위한 프리즘 랩소디'를 들려준다.

2009 음연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던 장윤선 양은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을 다시 한 번 소개한다. 같은 학교 동갑내기 친구인 이 양과 장 양의 각기 다른 해석과 표현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스트라드 콩쿠르 1위를 차지한 김지영 양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라단조 작품 22'와 음악춘추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남유리나 양의 '첼로협주곡 가단조 작품.129'이 이어진다. 구모영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열었던 '테마가 있는 청소년 음악회'의 연장선에 있는 자리다. '영웅', '초상화' 등 색다른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알린 인천시향은 이번 무대에서 청소년 연주자들을 무대에 올려 인재 발굴은 물론, 또래 관객들이 클래식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예매는 학생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 해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도 배부 받을 수 있다. 초대. 032-438-7772

/심영주기자 (블로그)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