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모토 미쓰히로 닛세이 기초연구소 예술문화프로젝트 실장
"아트센터를 개관한지 채 한 달도 안 되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심포지엄 참석을 위해 인천을 첫 방문한 요시모토 미쓰히로 닛세이 기초연구소 예술문화프로젝트 실장은 공공극장으로서 운영방향을 고민하고 외부에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부평아트센터의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존 극장들이 주로 공연과 문화 사업에 치중해 온 것과 달리 개관과 동시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굉장히 훌륭한 일"이라며 "앞으로 극장이 지어진 목적을 늘 생각하며 운영방침을 세워 나간다면 좋은 극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평아트센터가 지향하는 목표이자 이날 심포지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던 공공극장의 공공성과 효율성의 균형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미를 지닌 두 개념을 단순히 수치상으로 구분해 배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결국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요시모토는 지난 89년부터 닛세이 기초연구소에서 활동하며 공공극장의 경영과 평가에 대한 연구는 물론, 문화 프로젝트 컨설팅도 해오고 있다. 극장마다의 특징과 다른 목적에 따른 차별성을 강조하는 그는 '도쿄오페라시티', '세타가와퍼블릭씨어터', '이와키아리오스' 등 수많은 문화시설을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심영주기자 (블로그)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