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로입양사업(Adopt-a-Highway)'을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정구간의 도로를 시민단체나 학교, 회사, 관공서 등에 위임해 1년간 자율적으로 청소 및 잡초제거 등 환경관리를 맡기는 사업으로, 도가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해 3개 시·군 5개 단체에서 시범실시 해왔다.
도는 시범 사업기간 동안 단체의 자발적 참여는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깨끗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함께 자원봉사의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되고 있어 사업을 조기에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로입양사업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31개 시군에 시달했으며, 각 시군은 오는 5월중 자체 사업계획을 마련해 인터넷 홈페이지 등의 공모를 통해 참여단체를 선정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단체명과 입양 희망도로 등을 기재한 '도로입양사업 참여 신청서'를 사업부서에 제출하고, 선정된 단체는 도로 입양기간 동안 활동사항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필요한 기본도구 등을 지원받게 된다.
향후 사업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평가해 연말에 활동이 우수한 단체와 시군을 포상할 방침이다.

/김영래기자 (블로그)y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