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 2호 발간
경기문화재단이 무크지 '경기문화' 2호를 발간했다.

이번호에서는 특집 '다문화의 문화'를 통해 '문화'라는 관점에서의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의와 사례를 담아내고 있다.

첫 번째 주제인 '다문화의 문화'는 크게 다문화에 관한 이론적 혹은 경험적 주장을 담은 '다문화 담론의 쟁점' 섹션과 한국 사회 생생한 현장을 스케치한 '다문화의 현장' 섹션으로 나눠진다.

'다문화 담론의 쟁점'에서는 계명대 최종렬 교수의 '인종에서 에스니시티로?'와 한양대 다문화연구소의 오경석 교수의 '다문화주의라는 불편한 환상'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다문화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경희사이버대 심보선 교수의 '한 다문화주의연구자가 만난 피면접자들 혹은 친구들?'에서는 다문화주의 정책과 운동은 결국 삶 자체로 귀결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다문화의 현장' 섹션에서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인 남양주시 마석과 안산시 원곡동의 풍경과 그 속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경험을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디렉터 유승덕의 '원곡동 안의 리트머스, 리트머스 안의 원곡동'과 작가 그룹 믹스라이스의 '마석가구단지에서'에서 서술한다.

또 하나 특집은 '경기, 경기학'이다.

경기학은 어떻게 가야하며 다뤄져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역연구소 정승모 소장의 '경기지역 연구에서 경기학으로', 아주대 사회학과 공유식 교수의 '경기학의 출발-문화적 관점',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실 윤한택 실장의 '경기학 즐기기',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이한수 대표의 '자연생태계의 경기학-경기만 연안습지의 물새류 서식지 보호'에서 다양한 관점과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강현숙기자 (블로그)kang7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