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 … "유시민 후보, 연대 나서야"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진표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의원이 아닌 경기도지사 후보로 1천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기도의 꿈과 희망의 역사를 시작하려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 김 최고위원은 국회 정론관과 경기도의회에서 잇따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저는 오늘부터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Change 경기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주권시대' 대장정을 시작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야권 단일후보가 돼 이명박 정권 심판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의 실패한 도정을 심판하고 일당독재의 경기도 지방권력을 교체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4+4 야권연대 협상이 이날 공식적으로 최종 결렬됐으나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의 연대협상 의지는 열어 놨다.
그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반드시 경기지사 후보단일화를 이루겠다"며 "지금도 유 후보가 통합에 나서겠다고 하면 저는 많은 것을 양보할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 통합과 연대가 최선이다"고 표명했다.
아울러 그는 "후보단일화를 위해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4+4 회의'의 협상테이블을 떠나지 말 것"을 거듭 촉구했다.
 
/조정훈기자 ho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