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반문화포럼 '미술, 인천, 2010' 열려
제56회 해반문화포럼인 '미술, 인천, 2010'이 19일 오후7시 인천아트플랫폼 다목적실에서 열렸다.<사진>
인천지역 문화계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문화포럼에선 최승훈 인천아트플랫폼 관장이 플랫폼의 운영현황과 장단기대책을 설명했다. 또 시립미술관과 송도아트센터 건립과 관련, 기존 문화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최승훈 관장은 이날 "인천아트플랫폼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와서 토론하고 자유롭게 관람하는 장소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새로운 창작발전소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관장은 인천미술을 발전시킬 방안에 대해 "인천의 미술을 지역으로 한정하면 점점 빈약해질 수도 있다"며 "국내에 문호를 열어 인천에서 기획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아트플랫폼은 이에 따라 입주작가에 대해 지역적 제한을 하지 않고 있으며 외국인 참여도 받고 있다"며 "한국이 생각하지 못했던 구체적 통로이자 아시아의 중심이 인천이라는 것을 드러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관장은 또 인천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인천시립미술관 역시 인천의 것만 담아내려 고집하지 말고 넓고 풍부하게 담아내자"며 "조급하게 서둘러 만들기보다는 길게 고민해서 제대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국기자 (블로그)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