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경기교육 현주소·방향 제시
김상곤 교육감이 19일 도교육청 제3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이들을 공동체적 가치와 질서 속에서 참된 인간으로 성장시킬 것인지, 비교육적인 경직된 풍토 속에서 경쟁만을 부추겨 승리한 소수만을 위한 특권 교육 형태로 남을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과 실천 의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 전체의 크고 아름다운 흐름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책과 제도를 수립하는 것은 물론, 교육계 전체의 공동체적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보편적 방식의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추진 및 교육 투자를 OECD 수준으로 확대하고 혁신학교 프로젝트의 성공적 정착과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고교평준화 정책 확산 등 경기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학생인권조례와 심야학습제한조례 등 학생인권을 존중 및 교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는 정책과 교육계 고질적인 부정과 비리를 청산하기 위해 권위적 교육행정시스템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자치단체 간에 법정신과 상호존중에 바탕한 협력적 질서와 관계가 정립돼야 하며 경기도청의 학교용지부담금의 조속한 상환이 이루어져 정산적인 학교설립과 교육예산이 운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전반적인 공교육 정상화와 함께 종합적인 학력향상을 위해서 공교육정상화모형을 만들어 경기교육을 강화하여야 한다"며 "이런 경기교육의 미래 지향적 발전은 교육감이 누가 되던지 더욱 추진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21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다음 날 22일 정식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송시연기자 (블로그)shn8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