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선관위 조사 착수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방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화성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화성시 팔탄면 덕우리 82번 일반국도 '덕우육교'에 김 지사의 병역 면제 등을 비판한 가로 1m, 세로 5m 가량의 현수막이 설치돼 있던 것을 주민들이 확인, 신고했다.
이 현수막에는 '무상급식은 외면, 장애인 지원금은 삭감! 외국기업엔 무한 특혜, 군대는 면제! 장~하다 김문수'라는 글과 김 지사의 얼굴이 새겨져 있으며 누가, 언제 내걸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이 같은 내용의 펼침막 설치가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게시자를 추적 중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펼침막을 철거하고, 게시자를 확인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도내 타 시·군에도 비슷한 내용의 펼침막이 내걸렸는지 등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제90조)'은 선거일 180일 전 부터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현수막 등의 시설물 설치를 금지하고 있다.

/김영래기자 (블로그)y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