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사무총장 "주중 중앙당 차원서 선언"
경기도내 2명이 할당된 한나라당의 여성기초단체장 공천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18일 여성기초단체장 전략 공천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성기초단체장 전략공천을)해당 시도당에 자율적으로 맡겨선 안 된다"면서 "이번 주 중에 중앙당 공심위에서 단계적으로 전략 공천으로 선언해 최고위 의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능하면 시도당 공심위에서 자발적, 자율적으로 선정하기를 기대하고 요구했는데 현재 제대로 진행이 잘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앙당은 각 시·도당이 여성 공천 의무 할당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다른 후보자 추천 확정 의결절차를 보류하라고 시도당에 지시했다.
한나라당 지도부 역시 "16개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는 당선가능성에 높은 기반을 두는 것도 좋지만 여성후보의 공천이 사실상 무력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정훈기자 ho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