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도로 등 도시계획시설 부지로 정해진 뒤 10년 이상 사업추진이 안 된 면적이 3천242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원이 2천371만㎡로 가장 많았고 유원지(420만㎡)와 도로(409만㎡)도 면적이 넓었다. 다음은 학교 11만1천㎡, 광장 8만1천㎡, 녹지 6만3천㎡ 등의 순이었다.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후 시설건설이 안 된 이유는 사유지 등에 대한 보상지연과 사업비 부족 등이 가장 컸다. 지금까지 건설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 사업을 추진하려면 총 3조1천438억원이 필요하다. 공사비와 보상비를 합한 금액이다.
한편 10년 미만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면적은 총 1천444만㎡에 달했다. 역시 공원이 926만9천㎡로 면적이 가장 넓었다.

/노승환기자 (블로그)todif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