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공무원 이동 관심
제15대 인천시 행정부시장에 정병일(사진) 시 기획관리실장이 오른다.
인천시는 제14대 이창구 행정부시장이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8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정 실장의 신임 행정부시장 취임식을 같은날 오후 5시에 연다고 7일 밝혔다.
신임 정 부시장은 지난 1979년 제23회 행정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2000년 행정자치부 세정과장, 2001년 3월 행정자치부 감사담당관, 2001년 9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 중앙부처 요직을 거쳤다.
신임 정 부시장은 지난 2005년부터 1년간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고, 지난 2008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두 번째로 이 자리를 맡고 있다. 이 부시장은 이달 중으로 인천발전연구원 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시 고위직 공무원 자리 이동이 관심사다.
후임 시 기획관리실장으로는 오홍식 전 인천세계도시축전 사무총장 임명이 유력하지만 아직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이 되지 않은 상태다.
이달 초 퇴임한 이헌석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후임은 오는 6월2일 동시지방선거 이후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최현길 인천경제청 차장의 대행체제가 불가피한 상태다.
이밖에 이날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 공천이 확정된 안상수 인천시장의 선거 출마는 당초 다음달 12일 전후에서 조금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사퇴한 인천시의회 고진석 의장과 유천호 시의회 제2부의장 후임 선거는 오는 12일 제1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결정된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