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연작 '대한민국 안중근'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추모와 회고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연극 '대한민국 안중근'(사진)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중국 하얼빈역에서 제국주의 침탈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쓰러뜨린 영웅 안중근 의사를 극화해 연극으로 만든 이번 작품은 2009년 국립극장에서 성황리에 초연을 마치고, 올해 서거 100주년을 맞아 수원을 찾는다.
작품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단순한 애국 독립지사의 범주를 넘어 고결한 신앙인이요, 교육가로서의 면모, 그가 자신의 목숨을 내던져서라도 지키고자 했던 그의 신념, 즉 동양평화의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탤런트 이석우(안중근 역), 정혜선(안중근 母 역), 기정수(안병찬 역), 원근희(이등박문 역), 임홍식(히라이시 역) 등이 열연한다. 특히 '88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의 총연출가였던 표재순씨가 연출을 맡아 국가 간 계층 간이 반목하고 있는 현 시대에 구체적이고도 탁월한 깨우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6~8일 오후 7시 30분. 2~3만원. 031-230-3269

/강현숙기자 (블로그)kang7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