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 공모전 본격화
동산고 강당서 참가자 워크숍 … 토론·주제발표


인천 동구 '배다리'를 주목해 근대건축의 역사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제7회 도코모모 코리아(회장 김종헌) 디자인 공모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7회 도코모모 코리아 디자인공모전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인천 동산고등학교 강당에서 전국의 건축 도시 조경분야 대학·대학원생과 신인 디자이너 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8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에선 안창모 경기대 교수가 '근대도시 인천에 대한 새로운 이해'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으며 김용하 인천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손장원 재능대 교수가 각각 '인천의 성장과 도시계획', '배다리의 도시건축적 약사'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2부에선 민운기 스페이스빔 대표가 '배다리지키기 살리기 3년', 조정구 구가도시건축 대표가 '근대도시건축 조사의 방법와 의미', 최상기 서울시립대 교수가 '주제해석과 과제의 방향'이란 주제로 발제를 했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배다리 일대 답사가 진행됐다.

스페인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단체인 도코모모코리아가 진행하는 이번 디자인 공모전은 매년 1천여 팀이 참여하는 대표적 국제 건축공모전이다.

'배다리, 또 하나의 인천: 삶의 가치와 맥락을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역사·도시·문화와 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도코모모 코리아 홈페이지(http://www.docomomo-korea.org)를 통해 오는 16일까지 받는다.

/김진국기자 blog.itimes.co.kr/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