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고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축제다. 해마다 선거철이면 깨끗한 선거를 실현해 달라고 목청 높혀 외치고 있지만 선거법 위반 행위는 좀처럼 근절되고 있지 않고 있다.

올해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천시 곳곳에 '받으면 과태료 3천만원, 신고하면 포상금 5억원'이란 현수막을 설치하고 공명선거 실현을 당부하고 있지만 자발적인 의식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런 한계 극복을 위해 선거운동 한복판에서 부정선거 근절 활동을 하고 있는 요원들이 있는데, 바로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선거부정감시단원들이다.

선거부정감시단은 불법 선거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정당과 연관이 없는 순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하여 엄격한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된 선거부정감시단원들은 지속적인 선거교육을 받고 선거 현장에 투입된다. 이들은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항시 출동 태세를 유지함은 기본이요, 돈 다발 지급 상황을 현장에서 적발해 내는 등 지속적인 감시 단속을 통해 선거의 중심에서 부정 행위를 적발해 내고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불철주야 임무 수행에 힘쓰고 있다.

선거부정감시단은 선거가 임박해 오면서 위원회별로 선거부정감시단 확대운영계획이 있으니, 선감단에 지원해 부정선거 잡는 특공대원으로 활동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얼마남지 않은 이번 선거에서 선거 감시단원들의 무용담과 공명 선거정착을 기대해본다.

/한성민·인천시 남동구선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