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 교인 봉사 수필집
쥐오줌으로 얼룩진 할머니의 방을 도배를 해주고, 비듬으로 뒤덮인 어르신들의 머리를 감겨드리고, 재해지역에 가서 두 팔을 걷어부치고 일하는 사람들의 가슴은 어떤 마음을 품고 있을까.

새책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속 교인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느낀 기쁨과 감동을 진솔하게 써 내려간 수필집이다. 작게는 집 앞 골목 청소에서부터 크게는 국제대회 서포터즈 활동까지 다양한 경험을 담았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이자 발행인 김주철 목사는 서문에서 자신보다 타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섬기는 삶의 원형을 어머니로부터 찾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보듬는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은 어머니를 닮았다. 책에서는 '받아서, 가져서' 행복한 게 아니라 '주어서 나눠서' 행복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랑보다 복이 있다는 어머니의 교훈을 실천해서 얻은 행복" 이라고 말한다.

책 제목은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외국속담에서 따 왔다. 모두 42편의 수기가 실려 있다. 멜기세덱 출판사, 178쪽, 8천원.
/김진국기자 (블로그)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