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말 결성 … 매년 30여명이상 참가
인천 계양 마라톤클럽


스포츠센터에서 다져진 화합이 마라톤클럽까지 이어져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인천계양마라톤클럽(회장 김동식)은 만능 스포츠마니아들로 구성됐다.

인천계양마라톤클럽은 계양구 전 서운동복지회관 스포츠센터(현 노인복지회간)에서 운동을 하면서 의기투합해 지난 2006년 말 출범했다. 동호회 결성 후 첫 공식출전이 인천국제마라톤이다.

이 동호회는 지금도 전회원이 출전하는 공식행사로 인천국제마라톤과 강화해변마라톤대회를 꼽고 있다. 공식행사로 출전하는 인천국제마라톤에는 매년 30여명 이상이 출전한다. 회원들은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하다가 바깥에서 운동을 해보자는 뜻이 모여 트랙을 달리기 시작한 것이 마라톤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연륜은 짧지만 오랜시간동안 운동으로 다져진 강한체력을 바탕으로 풀코스에 도전하는 회원들도 늘었다.

전체 회원 40여명 가운데 마라톤경력이 7년차 이상이 3분의 1이나 된다. 대부분 하프코스에 주력하지만 풀코스를 완주한 경험자가 8명, 100㎞ 울트라마라톤을 뛴 경험을 가진 회원도 3~4명이나 된다.

이 동호회 회원들끼리는 가족 못지않은 두터운 정을 나눈다.
회원들끼리 정이 두터운 것은 동호회 회칙에 40명 이상 회원을 모집하지 않고 개별적인 만남을 통해서만 회원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서로 친목을 나눌 수 있는지의 여부가 회원가입의 필수조건중 하나다.

동호회 출범에 가장 앞장섰고 지난 1, 2기 회장을 역임한 강호성씨는 "회원들간 친목도모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회원모집을 온라인으로 하다가 최근 폐지했다"며 "회원들은 소수정예로 운동을 통해 정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맨들로 구성된 것이 자랑"이라고 말했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