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페이스메이커 등 42명 하프코스
자연사랑 마라톤클럽


풀코스 100회 이상 완주기록자 3명, 동호회 95% 이상이 풀코스 경험자 등 인천 최고 수준의 마라톤 동호회가 있다.

바로 '자연사랑마라톤'(회장 이근구) 클럽이다.
무려 200여 회가 넘게 풀코스를 달린 김동호 고문을 비롯, 김완석 고문은 160회를 넘겼고 이강문 명예회장도 지난달 100번째 완주 테이프를 끊었다.

현재 100여명의 회원들 중 약 50명의 동호회원들은 거의 매주 전국 각지를 돌며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8명의 페이스 메이커를 포함 모두 42명이 하프코스에 참가한다.
이들이 뽑은 마라톤 최고 장점은 건강과 친목도모다. 김동호 고문의 경우 100kg에 이르던 몸무게가 마라톤을 시작한 후에 30kg이 감량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제8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100번째 풀코스 완주에 이어, 지난해 10월 68세의 나이로 출전한 '인천대교개통기념 2009국제마라톤대회'에서 200회를 달성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강문 명예회장은 "회원들이 마라톤을 하면서 매주 만나게 된다"며 "동료들과 즐겁게 뛰고, 결승점을 통과한 후에 둘러 앉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이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풀코스가 없어져 아쉽다는 회원들은 "내년에는 꼭 풀코스가 부활해 100회째 풀코스 기록을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세우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자연사랑마라톤은 봉사단체로 지난 2001년 창단해 매주 주말이면 등산이나 마라톤과 함께 쓰레기줍기, 캠페인, 야생조류먹이주기 등의 활동도 벌이고 있다.

/심영주기자 (블로그)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