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문화회관서 내일 폴클랑 졸리스텐 무대
계양문화회관이 이달부터 올 11월까지 청소년들을 위한 클래식 공연을 준비했다.

9개월간 매달 셋째 화요일에 열릴 '클래식공감이야기'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계양문화회관과 '폴클랑 졸리스텐'이 합작한 장기프로젝트다. 매월 다른 주제로 청소년들이 클래식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폴클랑 졸리스텐은 각종 권위 있는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인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베토벤의 직계제자이며 50년간 브레멘 음대에 재직 중인 스테판 시베스 교수가 음악 감독을 맡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있다.

16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올 댓 클래식'은 그 첫 번째 공연이다. 장기 프로젝트공연의 서막을 알리는 만큼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바로크 음악부터 뉴에이지까지 골고루 선곡했다.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D 957', 롤프 러블랜드의 '유 레이즈 미 업', 드라마 하얀거탑의 삽입곡 'B 수술실'(B Rossette) 등 13곡을 연주한다.
다음달에는 '사랑에 빠진 클래식'으로 클래식의 친밀도를 더욱 높이고 5월에는 '쇼팽탄생 200주년 특집' 공연이 펼쳐진다.

6월에는 '법과 클래식의 만남'이다. 바흐·슈만·안드레아보첼리 등 많은 음악가들이 법학을 전공했음에도 음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이유를 들으며 음악을 감상하는 기회다. 후반기에도 수학과 음악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피타고라스의 음계' 등 색다른 시도의 음악회를 선보인다.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초대. 032-551-6602~4

/심영주기자 (블로그)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