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이현칠 인천시민어버이대학이사장
요즈음 SAT(미국대학수학능력시험)문제 때문에 사회가 어수선하고 강남의 학원가가 술렁거린다. 이제는 정비하고 뜬 구름 잡으려는 학부형들의 마음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우리 청소년이 선량하고 반듯한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하고, 정치·행정관서에서도 마음을 가다듬어 바른 교육행정이 펼쳐져야 할 것이 아닌가.

강남으로 가야 아이를 출세시킬 수 있다. 구멍이 숭숭 뚫려 추운 겨울에 쇠바람이 아파트 내를 맴돌아도 강남에 있어야 돈을 번다. 강남의 집값은 불패의 선망이다. 등등…. 심지어 족집게 대 강사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나는 그럴 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

나는 운이 좋아 고등학교를 나와 곧바로 중·고등학교 교원자격 검정고시를 합격해 교육공무원으로 40여년간 연구사, 장학관, 교장을 거치면서, 족집게 소리가 나올 적마다 저것은 분명 문제 유출과 연관돼 있을 것이란 의혹을 가져 왔다.

가는 곳마다 진학률이 높아져 호응을 받았으나, 족집게는 있을 수 없고,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이 단원에서는 이것을 모르면 안 된다 하는 핵심이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모아 편집해 보면 분량이 얼마 되지 않지만 많은 양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고, 그러한 방법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습관이 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차제에 교육에 관계있는 분과 교육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공 것이 없고, 노력으로 실력을 키우고 인격을 수양해야지 돈으로 꾀로 영광을 얻으려는 생각을 꿈에도 하지 않도록 발본색원하여 엄벌에 처해, 다시는 중학생 70%가 도둑질을 해서라도 돈만 벌면 된다는 그릇된 현상이 생기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