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집계 전국 5곳 중 최소 관중
인천도원시립체육관이 한국프로배구 NH농협 2009-2010 V-리그에서 흥행 참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원체육관은 지난 10일 NH농협 2009-2010 V-리그 전반기 경기를 마친 결과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모두 올시즌 최소 입장관중기록을 작성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프로배구리그는 지난해 11월1일 개막해 지난 10일 3라운드까지 남자부 63경기, 여자부 33경기 등 모두 99경기가 인천도원체육관을 비롯 수원실내체육관, 대전충무체육관, 구미박정희체육관, 천안유관순체육관 등 5개 체육관에서 주로 열렸다. 지난 10일 3라운드 남·녀 마지막경기가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 자료에 따르면 남자부 대한항공 홈경기장인 인천도원체육관은 전반기 동안 1만6천107명의 관객이 찾아 5개 남자부 경기가 열린 체육관 가운데 가장 적은 관중이 입장했다.

최다관중은 구미박정희체육관으로 2만8천860명이 입장했다. 이어 천안유관순체육관 2만3천468명, 대전충무체육관 2만3천396명, 수원실내체육관 1만9천46명의 순이다.

여자부에서도 인천도원체육관은 1만1천472명의 관객이 입장해 남자부에 이어 나란히 최소입장관객을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구미 박정희체육관이 1만8천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원실내체육관 1만7천504명, 대전충무체육관 1만3천602명이다.

올시즌 프로배구 경기 가운데 가장 관객이 적은 경기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신협상무가 구랍 3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인 경기로 305명이 입장했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지난해 11월18일 KT&G와 벌인 인천도원체육관 홈경기로 입장객이 380명에 불과했다.

/백범진기자 bjpaik@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