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주제 … 단편·애니감독 18일까지
제 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장르영화 실험실' 환상영화학교의 올해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의 환상영화학교는 장르영화 전문교육을 하는 단체로 30여명의 젊은 인재를 선발, 장르에 따른 교육을 실시하고 다각적인 지원을 펼친다. 일부 강좌는 대중에게 공개하기도 한다.
환상영화학교의 올해 주제는 SF영화다. 한국영화 내 SF 영화장르가 침체됐음을 진단, 특별히 선정했다.
이에 새로운 형식의 SF영화를 제안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강좌와 세미나, 워크숍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환상영화학교는 '환상교실', '탤런트 랩',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랩'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신진 감독들을 선발해 워크숍 형태로 진행하는 '탤런트 랩' 강좌는 시나리오 쓰기, SF소설분석, 로봇공학, 일렉트로니카 음악(전자음악), 특수효과(VFX), TV시리즈 애니메이션 프리프로덕션, 글로벌 제작환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SF영화/애니메이션의 기획안 만들기 등 8개 강좌로 이뤄졌다. 강의를 위해 SF소설가 테드 창 등을 비롯,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중인 강사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환상영화학교는 다음달 17~23일 일주일동안 부천 경기예술고등학교에서 열린다. 18일까지 단편영화감독과 애니메이션 감독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정보라기자 (블로그)j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