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전경옥씨(대구 매일신문 문화부장)는 서울언론재단 언론인 해외연수생에 선발돼 96~97년 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에서 연수생활을 했다. 이 책은 체류동안 보고 들은 사실과, 논문 연구서 언론매체 분석자료를 토대로 해 펴낸 리포터 형식의 책이다.

 21세기를 앞둔 오늘의 중국사회와 중국인의 생활양태, 특히 같은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중국 여성들의 삶과 사고방식 지위변화 등을 생생하고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그러나 단편적 인상기나 체험기를 쓴 책과는 아주 다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자정신으로 폭넓게 자료를 수집하고, 중국 각지를 탐방취재하는 노력끝에 얻은 알찬 결실들을 실어놓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중국사회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손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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