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삼총사가 웃음보따리를 들고 인천팬들을 찾아온다.

 개그와 노래와 춤을 엮은 라이브 개그콘서트를 펼쳐온 컬트삼총사가 20세기 마지막 무대를 인천에서 장식한다. 29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 무대.

 방송국 개그콘서트에서 뽑힌 정찬우, 정성한, 김태균. 대본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개그로 소극장무대에서 끼를 발산해오고 있는 이들이다.

 말없이 관객을 웃기는 일명 무언개그, 얼토당토한 얘기를 빠르게 전개해가는 애드립 개그 등 레퍼토리도 풍성하다. 『터프한 개그를 구사하는 정찬우, 현란한 언어로 딱따구리형 개그를 선사하는 정성한, 춤과 노래로 웃음을 주는 김태균』이라는 것이 이들에 대한 평.

 이미 3장의 음반을 발매, 가수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랑은 야야야」 「오바 걸」 「어설픈 앨비스와 살찐 마돈나」 등 제목만으로도 코믹한 노래로 또다른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인천공연에서도 노래와 폭소가 넘치는 개그콘서트를 2시간동안 펼친다.

 공연시간은 오후 4시와 7시30분. 입장료 3만원, 2만5천원.  문의 ☎(032)777-7170

〈김경수기자〉 kks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