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연합】 금세기 최고 축구 스타 펠레의 등장과 그를 앞세운 브라질축구의 세계 정복이 금세기 스포츠계의 최고 화제거리로 꼽혔다.

 AP통신이 최근 실시해 23일(한국시간) 발표한 「금세기 최고 화제거리」 설문조사결과 펠레의 등장과 브라질 축구의 세계 정복이 평점 243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미국을 제외한 30여개국 AP통신 회원사의 체육전문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 테러리스트들의 이스라엘 선수 집단 살해로 얼룩진 「72뮌헨올림픽 선수촌 테러사건이 평점 210점으로 2위에 꼽혔고 프로복싱 헤비급을 평정했던 무하마드 알리의 현역활동이 207점을 얻어 3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4~6위는 ▲미국프로농구를 한 단계 발전시킨 마이클 조던의 등장(102점) ▲동서 냉전에 따른 양진영 올림픽 불참(89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패 스캔들(87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