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99-2000 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에서 남자부 승자 결승에 올랐다.

 4연패를 노리는 상무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부 승자 준결승전에서 8골을 넣은 김종규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경희대를 27대23으로 꺾었다.

 상무는 이로써 한체대를 25대23으로 꺾은 충청하나은행과 남자부 승자 패권을 다투게 됐다.

 여자부 패자전에서는 전날 광주시청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제일화재가 상명대에 고전 끝에 30대28로 가까스로 승리, 패자 준결승에 올랐다.

 제일화재는 대구시청과 패자 결승티켓을 다툰다.

 상무-경희대 경기는 후반 초반 승부가 갈렸다.

 전반을 15대12로 겨우 앞선 상무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내리 3골을 퍼부어 5골차로 점수차를 벌렸고 경기종료 15분여 전 경희대를 17점에 묶은 뒤 5골을 연속으로 성공, 26대17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