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역대 흥행 9위
2008년 연말에 이어 2009년 새해에도 <과속스캔들>의 흥행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과속스캔들>은 설 연휴 중인 지난 26일 전국 관객 700만을 돌파했다.

이는 2008년 개봉작 중 외화와 한국영화를 통틀어 최고 흥행 기록이다. 아울러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 9위의 기록이다.

<과속스캔들>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18만 관객을 동원, 전국 720만으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 TOP 8위인 <화려한 휴가(730만·배급사 집계)>와 불과 10만 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28일이나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7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를 뒤바꿀 전망이다.

<과속스캔들>의 이러한 흥행세는 A급 톱스타의 부재, 가족영화는 안된다는 부정적 의식, 신인 감독의 연출이라는 조건 속에서 일궈낸 기록이어서 더욱 남다르다.

흥을 위한 견인차 역할도 기대된다.

<과속스캔들>의 흥행세는 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개봉 9주차임에도 여전히 250개 이상의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꾸준히 예매 순위에 랭크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승욱기자 (블로그)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