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시
창조주의 섭리 우주(宇宙) 철칙에 따라
여류 수 한 세월은 어김없이 흘러가고
다사다난 남남갈등 남북 경색으로
되돌아 보기 조차 싫은 지난 한해
길흉사로 얼룩졌던 무자년은
부끄러워 슬그머니 몸을 감추었네

이제 대망의 기축년이 밝았다
웅장한 소가 무릎을 펴고 일어나는 해
예로부터 기축은 체질 향상의 상징(象徵)이라
옛 선인의 이름도 기축이 많았다
하늘이시여 제발 기축년 새해만은
격변기의 지난해를 명경(明鏡)삼아

금빛 찬란한 여명의 태양이여
영원 불멸의 용광로 기축이여
남북화해 정치 경제성장 이루어
동방예의지국 7천만이 하나 되어
세계의 강국 복된 나라로
평화통일의 원년이 되어다오
박재국(통일부 통일교육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