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모든 금융기관들이 수많은 지점과 점포를 열고 고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안전할 거라 생각하는 고객들의 믿음과는 달리 금융기관들의 자체 자위방범 실태는 아직도 미흡한 수준이다.
제2금융권의 지소나 소규모 분점 같은 곳에는 아직도 직원 3~4명만 근무를 하고, 경비원도 배치돼 있지 않은 곳이 많다.

특히 직원 대부분이 여직원들로 구성돼 있어 강력범죄 대응 능력이 매우 취약하다.

점심 때 여직원만 남겨 놓고 남자 직원들이 밖으로 식사를 하러 나가버리면 그야말로 자위 방범 체계는 즉시 무너지게 된다.

실제로 본점이 아닌 지점이나 분소는 매일 위기 상황 내지 범죄의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력범죄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금융기관의 경우 자체 방범 시스템이 소홀하고 방어 능력이 미약한 곳은 분명히 범죄자들의 표적이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여직원들만 점포 내에 남겨 놓는 근무 행태는 즉각 시정돼야 한다. 점심시간이라도 범죄 예방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될 것이다.

또 상시 경비원 배치 등을 통한 자위방범체계를 확립하면 고객의 안전 보장과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김돈상 인천남부서 문학지구대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