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지구의 날 주제로 다뤄져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

22일은 지구를 살리자는 전세계적인 축제인 지구의날이다. 최근 몇 년간의 지구의날 주제는 지구온난화 극복이다. 최근 50년간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양은 전례가 없을 정도다. 이산화탄소 양이 2000년 이후 최대치에 도달한 후 커다란 기후 변화가 일어났다. 대기 중의 열을 흡수해 저장함으로써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는 자연 상태의 수증기 외에 이산화 탄소뿐만 아니라 메탄(CH4), 프레온 가스(CFCs), 및 이산화질소(N2O) 등이다.

화석 연료나 열대림의 화재로 대량으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메탄, 냉매재, 프레온 가스, 질소 등이 최근에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기체들은 열을 흡수하는 기체로 온실 효과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 기후 전문가들은 앞으로 2040년에 가면 현재보다 온도가 약 3도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집중호우와 태풍이 빈번히 일어나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우리의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지난해 11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제4차 보고서에는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으면, 지구에 큰 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질소산화물을 산업 부문에서 가장 많이 하늘에 내뿜는 발전소가 밀집해 있다.

더욱이 최근 발전소 증설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흥화력발전소, 서인천발전소, 포스코파워발전소, 신인천발전소 등 6개 이상의 발전소가 전부 가동될 경우, 연간 30만t 이상의 이산화질소가 인천 하늘을 뒤덮을 전망이다.

/노형래기자 (블로그)true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