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고장 군포
시승격 20년을 맞은 청년 군포시가 '2008 군포태을제(軍浦太乙祭)'라는 이름으로 시민은 물론 국내 외 자매단체 사절단이 참여하는 명실공히 국제적 수준의 문화예술축제를 준비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군포시 전역을 어머니 품처럼 감싸고 있는 수리산 최고봉인 태을봉.그 영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군포만의 정체성을 살리자는 의미에서 지난해부터 '태을제'라 명명하고 두번째 축제를 마련했다.
'판타지아 군포'라는 부제로 열리는 '군포태을제'는 시민화합과 문화적 유대감을 갖기위해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열린공간으로 다가서는 시민 대축제의 장이다.

봄과 사랑의 클래식.
군포시가 독창성을 가진 새로운 축제 개발을 통해 문화관광도시로의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 관광인프라와 함께 축제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 국내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재 탄생하기위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11월 공무원, 시의원, 외부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군포시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5천여만원을 들여 '군포시문화관광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발주, 최근 최종 보고회까지 마쳤다.

연구용역결과 ▲새로운 축제소재로 마법을 아이템으로 '군포수리수리마법축제' ▲동화와 로맨틱, 신화를 내용으로 '캔디페스티벌'▲반월호수 개발을 중심으로 '군포문라이트페스티벌' 등 세가지 모델이 제시됐다.
시는 최종 보고회를 통해 '군포수리수리마법축제'를 축제브랜드로 선정하고 '캔디퍼레이드','군포문라이트페스티벌'을 접목시켜 추진하기로 결론 지었다.

군포수리수리마법축제는 군포의 '수리산'과 마술주문 '수리수리', 독수리의 '수리'의 연관성을 활용해 마법안에 과학과 교육을 연계함으로써 호기심 유발을 축제요소로 활용했다.

군포수리수리마법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거리퍼포먼스', '퍼레이드', 불꽃.레이저를 활용한 미디어쇼인 '수리수리 환타지' 등 3개의 메인프로그램과 '수리수리 마법어워드', '마법영화제', '해리포터와 호크와트 전' 등의 하위프로그램으로 구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교육,체험,이벤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형과 성격에 따라 인근지역 콘텐츠와 연계할 수 있는 테마별 코스를 개발하고,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여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정리/군포=전남식기자 (블로그)nschon>

<자료제공=군포시문화정책연구단>

성공적 행사를 위해 노재영 군포시장을 위원장으로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교수 등 전문가와 문화예술단체. 시민사회단체 대표, 유관기관장 등 3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시청내에 설치된 축제사무국이 실무를 챙기면서 철저한 준비에 전념하고있다.

기존 관주도형 축제방식에서 벗어나 군포예총과 민간단체.이벤트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전문가 공동 축제방식으로 바뀌었다.특히 이번 태을제는 변화와 무한한 창조성이 돋보이는 축제로 거듭나기위해 메인행사를 시청앞 광장에 집중하고 개막식에서 미디어영상과 함께 작품을 만든 작가가 직접 출연해 퍼포먼스를 펼치는 미디어영상쇼를 준비했다. 축제기간동안 자동으로 물의 연주가 음악소리에 맞추어 빛으로 군포시 청사 건물 전면부분에 연주되는 영상프로젝트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어우러진 도시의 컨셉트를 부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장애인 등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환상적인 축제를 연출할 계획이다.

5월 2일 군포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4일동안 중심상가, 야외공연장, 철쭉동산 등에서 화려하게 진행될 축제의 장을 미리 둘러본다.


▲전야제행사(아트플래그)
1일부터 5일까지 중심상가에서 열리는 '아트플래그'는 미술협회 군포지부 회원들의 작품과 관내 미술단체 작품을 플래그로 제작,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로 미술전시 공간을 공유하게 된다. '판타지아 군포'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미술작품이 제작,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개막을 알리는 사물놀이와 축하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된다.

▲개막축하공연(판타지아 군포)
2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시청앞 광장 특별무대에서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태을봉을 주제로 무용공연, 미디어아트쇼 &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 이미지극인 판타지극에 이어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미디어아트쇼는 3일까지 이어진다.

▲군포 아트워크(미디어 아트)
시청사 전면에서 2일부터 4일,오후 7시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진행되는 '미디어 아트'는 영상, 레이저를 활용해 시청사를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이 작품은 세계 유일의 창작품인 'Water piano(물의 피아노)'라는 공간으로 확장되는 퍼포먼스로 극대화된다.
거대한 물의 파장을 이용, 끊임없이 노력하고 새로워지는 군포시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군포 아트워크(설치미술)
2일부터 4일까지 시청 진입로와 잔디밭에서 진행되는 설치미술은 '시지프의 구'와 '깃발전'으로 구분된다.
희망과 꿈을 상징하는 '시지프의 구'는 군포태을제의 설치미술로 꿈의 공간,희망의 공간, 무지개를 찾아가는 인간의 모습으로 발현된다. 그곳에서 말없이 승화된 삶의 기쁨을 터득하게되는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잔디밭에 대형구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마음대로 굴려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깃발전'은 시청사 입구 양편에 깃발을 설치, 축제분위기로 흥을 돋우면서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상징하게 된다.

▲테라피 씨어터
장애우와 노인 등 관련 복지관과 연계 진행하는 '테라피 씨어터'는 2일부터 4일, 오전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야외공연장에서 시민을 맞는다.

▲특별공연(판타지극,판타지 퍼포먼스)
2일과 4일 시청앞 광장, 철쭉동산에서 오후 7시에 공연되는 판타지극은 특설무대 뿐아니라 시청사 전체를 아우르는 공연 형식으로 태을제를 주제삼아 판타스틱한 이미지극. 판타지 퍼포먼스는 1일과 3일, 오후 4시, 오후 7시30분에 중심상가와 시청앞 특별무대, 철쭉동산 등에서 진행된다.

▲부대행사,철쭉동산 행사
야외마당극 '춘향전'공연과 시민참여마당 '나의 꿈 나의 자랑', 청소년참여마당 '우리학교 연예인', 어르신 무료 장수사진 촬영 등이 축제기간동안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철쭉동산 행사로는 3일 '숲속음악회'가 철쭉동산에서 열리는데 전자현악, 색소폰, 통기타, 퓨전국악 공연 등 꽃과 시와 음악이 어우러져 일체감을 갖게한다. 또 '플라워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4일 같은 장소에서 김종환,신형원 등 연예인 초청공연과 성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폐막행사(플라워 콘서트와 연계)
4일 밤9시30분에 철쭉동산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될 폐막행사는 플라워 콘서트에 출연한 가수 안치환이 축제마감 멘트를 한 후 무대위에선 노재영 시장이 축제에 대한 소감을 피력하면서 관객과 함께 촛불에 불을 밝힌다. 안치환의 마지막 노래가 끝나갈 무렵 분수 불꽃으로 불꽃축제가 10여분간 이어지면서 태을제가 서서히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정리/군포=전남식기자 (블로그)nschon><자료제공=축제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