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의 미술박람회가 23일 오전 11시 막을 올린다.

 인천일보사와 99인천미술박람회조직위원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23일부터 11월4일까지 계속된다.

 국내 작가 74명이 참가하는 이번 미술박람회는 작가마다 독립된 개인부스를 통해 작품을 전시하는 이른바 군집 개인전 방식으로 열린다. 이를 통해 국내정상의 작가들과 인천지역 대표작가들의 최근 작품경향과 흐름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가 전시될 「피카소-게르니카를 통해본 큐비즘의 세계」관이 주목을 끌고 있다.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가 완성되는 전과정을 데생 등 60여점을 통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국내 일반시민들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된다. 스페인 현지에서 입수한 자료를 확대해 입체적으로 구성, 일반관람객은 물론 미술학도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생활미술품 대축제와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술보름장도 전시기간동안 계속된다.

 오는 30, 31일에는 신종택 포퍼먼스와 곽맹호 포퍼먼스가 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손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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