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장르에다 「가짜 다큐멘터리」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호러물. 공포란 장르를 다큐멘터리 양식에 담아 기존 영화관습의 파괴를 시도했다.
몽고메리대학의 영화학도 헤더 죠쉬, 마이크는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메릴랜드주 시골마을 숲속으로 떠난다. 이들의 과제는 200여년간 전해 내려온 블레어 마을의 마녀 전설에 얽힌 진실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것. 하지만 16㎜ 필름과 비디오 카메라, 기록일지 등을 들고 들어간 이들은 8일만에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 관객들이 미리 예견할 수 있는 다른 공포영화와 달리 카메라가 사건을 쫓아가도록 한 점. 때로는 카메라가 사건을 미쳐 따라가지 못하고 화면에 소리만 남도록 하거나 공포의 실체를 볼 수 없도록 해 오싹한 공포를 느끼게 하는 독특함이 있다.
30일 극장개봉에 앞서 지난 7월 제3회 부천영화제 초청작으로 상영돼 네티즌상을 받기도 했다.
〈구준회기자〉 j hkoo@inchonnews.co.kr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