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한 달정도 앞두고 배추, 무값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농축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배추(솎음) 4㎏들이 1상자(상품)가 5천원에 거래돼 지난해 2천5백원에 비해 두배로 올랐다.

 무는 이보다 더 올라 알타리 2㎏들이 1상자(상품)가 2천원을 호가, 지난해 같은 기간 650원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값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와 무값은 지난 추석연휴를 고비로 지금의 가격으로 오른 뒤 계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거나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김장철인 11월20일~12월 초순께에도 배추, 무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의 값을 유지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는 올들어 태풍피해가 심한데다 생육초기기간이었던 지난 9월20일께를 전후해 비가 많이 내려 일찌감치 생장이 멈추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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