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99인천미술박람회조직위원회, 인천종합문예회관이 공동주최하고 다인아트갤러리가 기획한 「99 인천미술박람회」가 23일 성황리에 개막돼 연일 많은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찾아 미술박람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관련기사 10면〉

 이날 오전 11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있은 개막식에는 최기선 인천시장, 강부일 인천시의회 의장, 이선주 인천예총회장, 홍윤표 인천미협 회장, 김동순 인천문화원장, 이윤성 국회의원, 김학준 인천대총장, 강명희 인천여협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과 시민 등 1천여명이 대거 참석해 인천 최초의 미술박람회 개최를 축하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일과 다음날인 24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3천여명에 달했다. 학생 등 단체와 문화예술계 관련 인사들외에도 특히 가족단위 일반 시민의 발길이 이어져 미술박람회에 대한 높은 기대 등 열기를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국내 첫 전시작품인 피카소의 「게르니카」 뿐 아니라 100여 출품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진지하게 감상하는 한편, 전시장 한켠에 마련된 생활미술품 판매코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실력을 공인받은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전시인 미술박람회는 오는 11월6일까지 계속되며, 오는 30일에는 전시장앞 광장에서 흥미있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 관람료는 어른 2천원, 학생 1천원. ☎431-0268

〈손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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