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인천환경축제
국내최대 행사인 인천환경축제 2007이 지난 10월19일부터 11월4일 화려
한 막을 내렸다 행사기간중에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다양한 행사
행사와 국화로 만들어진 여러모형물을 바라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코스모스와 유채꽃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이른 새벽에 내린 이슬이 국화꽃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행사 기간중 야외공연장에서는 전통마당 볼거리를 제공하여 찾는이 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국화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모델처럼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관람객.
국내 최초로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서 열린 인천환경축제 2007은 환경을 주제로 한 새로운 즐길거리와 고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 기간인 10월19일부터 11월4일까지 17일간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한 관람객수는 주최측 공식 집계 35만명에 이른다. 인천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관람객 수다. 행사 외형상으로는 4회째 이어진 국화축제, 정책 세미나, 강연, 환경투어, 체험, 친환경먹거리 장터, 야생화 단지 투어, 환경 사진전, 멸종위기종 보호 홍보 활동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만큼 성공적인 행사였다.

인천의 대표적인 혐오 시설이었던 수도권매립지가 환경 교육 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수도권매립지와 서구, 더 나아가 인천의 환경을 알리는 최적의 장소가 됐다는게 시민들의 반응이다. 주최측은 앞으로 인천시민과 함께 인천환경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려는 야심착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첫 행사인 만큼 행사 진행상의 미흡한 점도 여기 저기서 도출돼 보완해야 점도 많이 남아있다. 인근 주민, 연구기관, 시민 사회 단체, 행정기관 등이 하나된 목소리를 통해 진정한 인천환경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인천 전문가 그룹과 환경 단체의 연계성도 더욱 강화해 명실상부한 '인천환경축제'로 거듭나야 한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행사가 끝나자 마자 인천지역환경기술센터,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에 관심있는 단체, 연구기관도 내년을 준비하기 위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등 환경축제를 바라보는 시민 사회 기관의 반응이 뜨거워지고있다.

글=/노형래기자 (블로그)trueye·사진=박영권 기자 (블로그)p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