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오토바이를 탄 20대 2명이 증권회사 경비원이 이송하던 6억원이 든 현금가방을 날치기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전 9시50분쯤 안양시 만안구 안양5동 627의 30호 결혼회관 주차장 골목에서 125㏄ 오토바이를 탄 20대 2명이 삼성증권 안양지점에 파견나와 있던 에스텍 시스템소속 경비원 김모씨(26·군포시 산본1동)와 여직원 마모씨(22)가 함께 들고 가던 6억원이 든 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오토바이가 마씨와의 사이에 비집고 들어와 007가방을 날치기 한 후 달아났다』고 말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날치기한 현금가방과 수표 5억8천여만원은 사건발생 50여분이 지나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동삼아파트 후문 건너 철길 옆에서 심모씨(50·석수1동)가 습득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요도로에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20대가 탄 빨간색 125㏄ 오토바이의 도난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양=홍성수기자〉
sshong@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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