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의 대가로 널리 알려진 고 혜각스님 수제자 김종욱씨(62·수원시 장안구 정자1동) 등 8명이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추가 지정됐다.

 경기도는 18일 「99년도 제3차 문화재 위원회」를 열어 무형문화재와 기념물 등 모두 20건의 신청 문화재를 심의한 결과 무형문화재 8명과 기념물 1건 등 9건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

 또한 3명의 전수교육 보조자와 2건의 문화재 보호구역을 새로 지정하고 각자장 등 2건의 문화재를 내년도에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단청장 무형문화재로 활약하던 고 혜각스님의 수제자 김종욱씨를 새로운 단청장으로 지정했으며 화각장에는 한춘섭씨(50·성남시 중원구 금광1동)를 지정했다.

 또한 악기장에는 인선빈씨(49·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와 최태순씨(57·용인시 기흥읍) 등 2명을, 전각장에는 민홍규씨(50·이천시 설성면 장천4리), 각자장에는 이규남씨(49·평택시 서정동)를 각각 지정했다.

 이밖에도 경기소리 휘몰이 잡가와 긴잡가 무형문화재로 이성희씨(30)와 임정자씨(56)를 지정했으며 용인시 수지읍 상현리 산 55의 1 문정공 조광조 묘역을 경기도 기념물로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정찬흥기자>

chjung@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