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주년을 맞은 인천 한울문화회(회장 ·김현혜 전 인천여성단체협의회장)가 좀 더 폭넓은 활동을 위해 후원자 모으기에 나섰다.

 한울문화회는 지역 청소년 지원과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 민간단체다. 경인오페라단 후원회원중 예능계열 청소년 등 인천인 2세 후원에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이 모여 지난 95년 창립했다.

 이사진은 이기화(전 인천걸스카우트연맹회장), 정해룡(해진부페 대표), 강정희(전 인천YWCA회장), 김인선(심상길 전 인천시의회 의장 부인), 조갑미(전 인하대 시민대학 비룡회 회장), 박승숙(인천시의원), 김주숙 ·김수경(전 인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재훈(인천한샘문화원장), 김대흥(결혼회관), 홍석선(원광해운)씨 등 인천지역 각계 여성 3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대 숙대 덕성여대 등 대학 동문회가 후원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화회는 그동안 회원 회비와 후원금, 청소년음악회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난 97년부터 매년 일반계 고교 3명, 예고 2명 등 5명의 지역 꿈나무들에게 7백여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 어머니노래교실, 어버이를 위한 인천어머니 합창제 등을 열어 조용히 문화저변층 확대를 꾀해왔다.

 한편 이 단체는 예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청소년을 더 많이 지원키위해, 내년부터 예고 학생중 인천을 빛낸 학생에게 「한울문화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천에는 음악대학도 없는 등 문화예술분야 인재를 키우는 토양이 아직 부족해 작은 힘이나마 재능을 가진 청소년을 지원해주자는 뜻에서 상을 제정하게 된 것』이라며 『인천을 아끼는 마음으로 젊은이들을 돕는 일에 나서고 싶은 이들이 많이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회비는 1년 1만원이며, 입회금 1백만원을 내면 이사로 참여할 수 있다. ☎875-2391 〈손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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